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끝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와의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 역전승을 거뒀다.
그동안 교체 출전을 통해서만 그라운드를 밟았던 지동원은 팀 복귀 후 5경기 만에 주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전방에서 67분동안 활발히 움직였으나 공격 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중앙 수비수 홍정호는 후반15분 칼센 브라커와 교체 투입돼 남은 시간동안 팀 수비에 전념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7분 토비아스 베르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10분 뒤 프라이부르크의 요나탄 슈미트에게 프리킥을 얻어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유기적인 팀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지동원도 고전했다. 지동원은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2선으로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이동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 기회를 엿봤으나 여의치 않았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이 교체되고 홍정호가 투입된 후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 28분 아드미르 메흐메디에게 역전골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폴 퍼하그와 할릴 알틴톱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안드레 한이 쐐기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