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에 따르면 삼성면 청용리 농가 2곳에서 전날 "산란율이 30% 가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바로 붙어 있는 두 농가는 지난 18일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진된 음성군 맹동면 봉현리 종오리 농장에서 새끼 오리를 각각 공급받은 곳이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전날 농림축산검역검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뒤 2개 농장을 폐쇄하고 오리 2만5천 마리는 모두 살처분됐다.
청용리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3㎞ 안 위험지역에는 9개 농가가 43만6천 마리의 닭을, 3개 농가가 4만4천 마리의 오리를 사육하고 있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고병원성 AI로 확진되면 위험지역 안 가금류도 예방적 살처분을 검토하기로 했다.
음성 지역에서 의심신고를 접수한 농장은 대소면 삼정리, 맹동면 봉현리를 비롯해 모두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