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한지 열하룻만이며 사고를 당한지 닷새만이다.
이로써 이번 테러로 다쳤거나 숨진 한국인 33명의 국내 귀환절차도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운구된 김 씨의 시신은 화물터미널로 이송돼 유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운구 차량에 실려 옮겨졌다.
교회 신도 30여명은 공항을 찾아 김 씨의 시신과 유족들을 눈물로 맞았다.
교회 측은 진천 백악관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하고 교회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이다.
시신이 도착하면 장례위원장인 정완식 장로 집례로 임종 예배를 드린다.
발인은 24일 오전 9시이며 인근 진천군 공설묘지에 영면한다.
앞서 폭탄 테러를 당한 이 교회 교인 30명은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모두 귀국했다.
하지만 부상이 심한 15명은 서울대 병원과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외상은 없지만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13명도 전인 치료를 받기 위해 안양 샘병원에 입원했고 나머지 2명도 개인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