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영암군 신북면 강모 씨의 씨오리 농장에서 사료 섭취량이 줄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200마리의 오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20일 접수됐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자체 검사 결과 이 농장에서 H5형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남도는 또 AI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서 반경 500m인 오염지역 내에 있는 3개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5만 5천 300마리를 살처분했다.
전남도는 이 농장에서 3㎞인 위험지역 안에 14개의 닭과 오리 농장이 있고, 이들 농장에서 사육 중인 닭과 오리가 50만 마리에 이른다는 점에서 AI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