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AI 닭·오리 145만 마리 살처분…진천·음성 축산 기반 흔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충북도내 최대 가금 축산지역인 진천과 음성에서 살처분된 오리와 닭이 140만 마리 이상에 달해, 이 지역 축산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충청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음성군은 21일 밤까지 AI가 발생한 맹동면 육용오리 농장 반경 3㎞ 이내 3개 농가의 오리와 닭 18만 마리의 살처분을 끝으로, 이 지역 31개 농가의 오리와 닭 51만 마리의 살처분을 마칠 계획이다.


또 진천군은 이 위험지역 내에 포함된 덕산면 양계농가의 닭 7만 2,000여 마리를 오는 24일 추가 살처분할 예정이다.

이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면 지난 연말 처음 진천군 이월면 종오리 사육농가의 AI 감염이 확인된 이후, 도내 최대 가금 축산 지역인 진천과 음성에서 살처분된 오리와 닭은 모두 74개 농가, 145만 마리로 늘게 된다.

이는 진천과 음성 지역 전체 가금 사육 규모의 3분의 1에 가까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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