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자 강원도의원(강릉.사진)은 21일 강원도의회 234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한해 강원도정은 인사의 '인사인해'였다"며 "수많은 국․과장들이 줄서기에 여념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녹지와 환경 전문성을 위해 무리해서라도 발탁해야 한다던 인사는 1년만에 행정직을 발령내 녹지직과 환경직의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경제자유구역청은 전문성을 키우겠다고 공언한지 몇 개월만에 핵심간부를 발령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기만성(待機晩成)시대라는 말을 통해 "큰그릇의 대기가 아닌 대기발령자들이 워낙에 많아서 생겨난 신조어"라며 "파견복귀 우대원칙이 지켜지지 않고 2개월 만에 또 다시 전출시키거나 교육복귀자 상황을 예측하고도 특정직을 소멸시켜 발령내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같은 지적들을 "민생을 챙기고 서민경제에 관한 경쟁력이 생겨나는 강원도정으로 재탄생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