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상봉 이틀째..."개별, 가족단위상봉 이어져"

"첫날은 북측 주최로 진행된 환영만찬 끝으로 마무리"

설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가 열린 20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치러진 단체상봉에 북측 가족들이 참석하고 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 것은 지난 2010년 10월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윤성호기자
이산가족상봉 이틀째인 21일 남북가족들은 개별상봉과 가족단위 상봉으로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된다.


남북이산가족들은 이날 오전 9시-11시까지 금강산 외금강호텔에서 개별상봉을 갖고 첫날 만남에서 못다한 대화를 이어가게 된다.

이어 낮 12시부터는 북측 주최로 금강산호텔에서 공동중식을 하고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같은 호텔에서 가족단위상봉을 하게된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 첫날인 20일 저녁에는 2시간여 동안 북측 주최로 환영만찬이 진행됐다.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가 흐르는 가운데 북측 이산가족이 먼저 자리에 들어섰고 곧 이어 남측 이산가족들이 입장해 빈자리를 메워갔다.

긴장되고 설레이던 첫 상봉보다 부드러워진 분위기 속에 이산가족들은 이야기 꽃을 피우거나 함께 사진을 찍으며 준비된 음식을 서로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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