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한국 팬들 뿐만은 아니다. 트위터는 그야말로 난리가 났다.
총점 224.59점을 받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219.11점을 기록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자마자 트위터에는 소트니코바를 축하하는 글과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글이 동시에 쏟아졌다.
후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국의 한 트위터리안은 "말도 안된다. 김연아가 이겼어야 하는 경기다. 관중들이 금메달을 차지한 것이나 다름없다. 관중들의 함성에 영향을 받은 심판진이 부끄럽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전세계의 피겨 팬들은 "어떻게 러시아의 평범한 선수가 김연아를 이길 수 있는가", "결과가 발표될 때 충격을 받았다. 러시아에서 또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나왔다", "김연아가 금메달을 도둑맞았다" 등 판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그래도 김연아에게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 "결과와 상관없이 김연아는 영원한 피겨 퀸으로 남을 것"이라는 김연아를 격려하는 글도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