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장관 "軍위안부 강제연행 증거 미발견"

국회서 기존입장 재확인…고노담화 당시 조사내용 재검증 가능성도 시사

일본 아베 내각이 일본군 위안부 강제연행을 입증하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0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제1차 아베 정권(2006∼2007년)은 '정부가 발견한 자료에는 일본군이나 관헌에 의한 이른바 (군위안부) 강제 연행을 보여주는 직접적인 기술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했는데 그 인식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어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河野)담화에 대해 "학술적 관점에서 새로운 검토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고노담화를 발표할 때 채취한 군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 및 조사내용을 검증하고 공개해야 한다는 일본 유신회 의원의 지적에 대해 "기밀을 유지하는 가운데 검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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