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요일, 시간대별로 관람료를 세분화한다는 것이 CGV 측의 입장이지만, 결과적으로 관람료를 올린 격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CGV는 일부 극장에 한정하던 영화 관람료 다양화 정책을 24일부터 확대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조조, 일반으로 나누던 시간대 구분은 조조(오전 10시 이전), 주간(오전 10시~오후 4시), 프라임(오후 4시~11시), 심야(오후 11시 이후)의 4단계로 세분화된다.
이에 따라 2D 영화 가격은 주중(월~목)에는 조조 5000~6000원·주간 7000~8000원·프라임 8000~9000원·심야 5000~8000원으로, 주말(금~일)에는 조조 5000~6000원·주간 7000~9000원·프라임 8000~1만 원·심야 5000~8000원으로 최대 1000원이 오른다.
3D 영화 가격은 주중에는 조조 8000원·나머지 1만 1000원, 주말에는 조조 8000원·나머지 1만 2000원으로 최대 2000원 낮아진다.
이와 함께 대학가가 몰린 대학로·신촌아트레온·미아점, 젊은 주부 계층이 많은 인천·계양·부천 역곡점 등에서는 주간요금제를 신설하는 한편 야간 유동인구가 많은 부산 서면·동래점, 일산, 광주 용봉, 전주 등에서는 심야요금제를 신설한다.
일례로 신촌아트레온은 주중에는 기존 조조 5000원과 나머지 8000원에서 조조 6000원·주간 8000원·프라임 9000원·심야 8000원으로, 주말에는 기존 조조 5000원과 나머지 9000원에서 조조 6000원·주간과 프라임 1만 원, 심야 90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와 별도로 인터넷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예매하는 4인 이상 관객이나 주말 관람객에 대해서는 관람료의 최대 10%를 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