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을 미리 살펴본다.(☞지난해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리허설 장면(유투브))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음악은 아디오스 노니노다. 천재적인 탱고 작곡가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그리며 쓴 곡으로, 열정적인 선율 속 애잔함이 특징이다. 김연아도 그동안 보여줬던 서정적인 연기에서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강렬한 연기로 변신했다.
프리스케이팅은 총 12개 과제로 구성된다. 7번의 점프와 3번의 스핀, 그리고 각 1번씩의 스텝과 코레오 시퀀스를 소화해야 한다.
김연아는 가장 먼저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펼친다. 이어 트리플 플립 점프와 트리플 살코-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마친 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 연기가 이어진다.
경기 시간이 2분을 넘어가면 점프에 10% 가산점이 붙는다. 김연아는 이후 트리플 러츠 점프와 더블 악셀-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 점프를 연이어 펼친 뒤 레이백 스핀과 코레오 그래픽 시퀀스 연기로 넘어간다.
마지막으로 더블 악셀 점프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연기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