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과 JTBC 이동희PD가 오랜 파트너였던 이효리의 변화에 대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신동엽과 이동희PD는 20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99인의 여자를 만족시키는 남자’(이하 ‘99만남’) 제작발표회에서 “(이효리 씨가)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걸로 안다”며 “언제든 출연할 의지만 있다면 환영할 거다”고 밝혔다. 세사람은 과거 KBS ‘해피투게더-쟁반노래방’ 시절 각각 연출과 MC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신동엽은 “이효리 씨가 결혼하기 전에는 한국의 마돈나처럼 살아라, 결혼도 몇 번 하고, 스무 살 어린 남자도 만나라는 농담 섞인 조언을 하곤했다”라며 “그런데 어느 순간 이효리 씨가 채식주의자가 되면서 내가 알고 있는 이효리가 아닌 성인으로 거듭나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이효리가)더 높은 위치에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 같고 본인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선택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한다면)이상순이 몇점 짜리 남편인지 묻고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99만남’은 99명의 돌싱여성 패널들이 가장 훌륭한 남편을 뽑는 프로그램. 잉고 부부라 자부하는 세쌍의 부부가 팔불출처럼 남편을 자랑하면 패널들이 최고의 남편을 뽑는 콘셉트다. 최고의 남편으로 꼽힌 주인공은 하와이로 ‘제2의 허니문’을 떠나는 혜택을 받는다.
방송인 신동엽을 비롯, 문지애, 배우 신은경과 가수 백지영, 권정주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장, 배우 최민수의 아내인 강주은이 MC 군단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