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우크라' 28명 사망, 455명 부상

(사진=BBC 영상 캡처)
우크라이나 경찰과 시위대 유혈충돌로 이틀간 28명 사망, 45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우크라이나 보건부 장관이 밝혔다고 지난 19일 러시아 영문 매체 러시아투데이가 전했다.

치료 중인 부상자 455명 중에는 외국인 2명이 포함됐다.

현지 매체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중심부 노동조합의집이 전소돼 재건에 수년, 수백만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이틀간 유혈 충돌을 중단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대파 야당인 조국당 아르세니 야체뉵 대표도 '추가 경찰력이 주요 시위 지역을 급습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누코비치 대통령 측의 발표가 사실임을 밝혔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니안에 따르면 대통령과 반대파의 협상이 현지시간으로 오전 9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야권 시위대는 대통령 권한 축소를 위한 개헌을 주장하며 의사당으로 행진하다가 경찰의 강경 진압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독립한 우크라이나의 동부는 친러 성향을, 서부는 친유럽 성향으로 대립해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동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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