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지문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전면 공개

"지문인식기능 활용 범위 넓혀 스마트폰 보안 강화에 앞장설 것"

팬택이 지문인식 스마트폰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하며 보안 경쟁에서 나선다.

팬택(대표이사 사장 이준우)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팬택의 지문인식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문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 Software Development Kit)’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보안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지문인식기능이 적용된 앱과 서비스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국내 제조사 중 최초로 지문인식 스마트폰 ‘베가 LTE-A’를 출시한 팬택은 지문인식기능을 한층 강화해 ‘베가 시크릿 노트’, ‘베가 시크릿 업’을 연이어 출시했다.

팬택은 결제 서비스에 지문인식기능을 도입하는 등 지문인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지문인식 SDK 공개는 지문인식기능의 활용 범위를 넓혀 스마트폰 보안수준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팬택측은 설명했다.

현재는 모바일 소액 결제 앱 ‘바통’과 신용카드 결제 앱 ‘모바일 ISP’와 같은 결제 앱 및 팬택 단말의 특화 기능인 시크릿 모드와 잠금 화면 해제 등에서 지문인식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지문인식 SDK를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기존 앱뿐 아니라 새로 개발하는 앱에도 지문인식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지문인식 SDK로 개발자들은 지문인식기능을 활용한 보안성을 높인 앱을 개발할 수 있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모바일 메신저에서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 암호를 설정하게 만들 수 있고, 로그인이 필요한 앱의 경우 ID와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 로그인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기존 숫자, 문자 방식보다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일정관리나 다이어리 등 사생활이 담긴 앱에도 지문으로 잠금을 해제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본인인증절차를 추가할 수 있다.

팬택 상품기획실장 이응준 상무는 "지문이 차세대 보안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지문인식 SDK가 다양한 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문인식기능의 활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스마트폰 보안 강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이 공개한 지문인식 SDK는 오픈소스 개발자 커뮤니티 ‘github (https://github.com/pantechfingerprint/PantechFingerSDK)’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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