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거돈, 입당 협상 강화…"접점 못찾아"

오 전 장관,"3월초 출마선언 예비후보 등록 선거운동 본격화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자료사진 / 윤창원기자)
부산시장 선거에 나선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오 전 장관의 신당입당과 부산시장 선거 출마 문제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오거돈 전 장관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측은 최근 오 전 장관의 신당입당과 신당 간판으로 부산시장 후보 출마 문제를 놓고 최근 부쩍 물밑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양 측은 최근 실무차원에서 수차례에 걸쳐 머리를 맞대고 있고,지난 19일과 20일에는 안 의원과 오 전장관이 직접 전화 통화를 하며 두 가지 문제에대한 조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 측은 서로 내세우는 셈법이 맞지 않아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오 전 장관에게 입당이후 새정치연합 후보로 부산시장선거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안 의원 측은 오 전 장관의 당선 여부보다는 세력확장에 방점을 찍고 오전 장관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 합류는 어려우며,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시민사회단체,그리고 우호적인 새누리당 세력과 연대하는 '통큰 연대'를
고수하고 있다.

오 전 장관 측은 "오 전 장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부산시장선거에 나선 만큼 이기는 선거를 할 것"이라며 "통큰연대를 양보할 뜻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양 측은 선거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실무협상과 안 의원과 오 전 장관의 공개협상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나 양 측의 목적이 달라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 전 장관측은 "다음달 초,출마선언과 예비후보등록,선거캠프 구성 등을 동시에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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