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를 생중계한 영국 BBC 해설위원은 점수표를 받아보더니 "김연아의 스텝 시퀀스가 레벨 3 밖에 안된다는 것이 의아하다. 충분히 레벨 4는 되는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김연아는 스텝 시퀀스에서 레벨 3와 수행점수(GOE) 1.14점이 붙어 4.44점을 받았다.
한편, BBC는 김연아의 연기에 대해 "그녀가 가진 점프의 스피드와 높이 그리고 우아함은 빙판에서 볼 수 있는 최고 수준이다. 너무 부드럽고(soft) 유려하고(flowing) 평온(serene)하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연아가 74.92점을 받자 "와우! 러시아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단체전에서 받은 점수보다 높은 점수다. 김연아가 돌아왔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