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유혈 사태에 관련된 모든 관련자들은 폭력을 자제하고 평화를 유지하면서 합의를 이뤄달라"고 강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시내에서 18일 벌어진 야권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충돌로 양측에서 20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이 심화하고 있다.
양측의 충돌은 지난해 11월 말 시작된 야권의 반정부 시위 이후는 물론 1991년 우크라이나가 옛 소련에서 독립한 이래 최악의 유혈 사태다.
우크라이나 내무부와 보건부 등을 따르면 19일 새벽까지 이어진 충돌로 시위대 11명과 진압 경찰 9명 등 양측에서 20명이 사망했다. 일부에서는 25명이 사망하고 경찰 79명을 포함 250여 명이 다쳤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