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아니고 '퀸연아'"…캐나다 방송도 인정

캐나다 방송에 소개된 김연아의 프로필. (유튜브 영상 캡처)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에 전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방송에서 김연아의 성이 뒤바뀌는 해프닝이 일어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한국시각) 캐나다 TSN 방송의 스캇 러셀은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김연아를 소개했다.

점프 연습 중인 김연아의 모습이 흘러나올 동안, 스캇 러셀은 "김연아는 2번의 월드챔피언이며 올림픽 챔피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아는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그랑프리에 나와 경기하지 않았지만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포디움에 들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화면에 등장한 김연아의 프로필 속 자막을 보면 김연아의 이름을 '김연아'(KIM YU-NA)가 아닌, '퀸연아'(QUEEN YU-NA)로 소개하고 있는 것.

원래 '김'(KIM)으로 표기됐어야 하는 성이 김연아의 이름 앞에 항상 붙는 '여왕'(QUEEN)이라는 별칭으로 바뀌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러 저렇게 한 건가? 김연아가 항상 퀸연아라고 불리니까 재밌게 하려고 그런 듯", "한국말 표기법을 잘 몰라서 워낙 퀸연아, 퀸연아하니까 그대로 가져다 썼을 수도 있겠다", "김연아가 피겨 여왕인 건 어디나 다 알고 있구나" 등의 댓글을 남겨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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