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한국시각) 캐나다 TSN 방송의 스캇 러셀은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인 김연아를 소개했다.
점프 연습 중인 김연아의 모습이 흘러나올 동안, 스캇 러셀은 "김연아는 2번의 월드챔피언이며 올림픽 챔피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김연아는 이번 시즌에 부상으로 그랑프리에 나와 경기하지 않았지만 참가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포디움에 들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화면에 등장한 김연아의 프로필 속 자막을 보면 김연아의 이름을 '김연아'(KIM YU-NA)가 아닌, '퀸연아'(QUEEN YU-NA)로 소개하고 있는 것.
원래 '김'(KIM)으로 표기됐어야 하는 성이 김연아의 이름 앞에 항상 붙는 '여왕'(QUEEN)이라는 별칭으로 바뀌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부러 저렇게 한 건가? 김연아가 항상 퀸연아라고 불리니까 재밌게 하려고 그런 듯", "한국말 표기법을 잘 몰라서 워낙 퀸연아, 퀸연아하니까 그대로 가져다 썼을 수도 있겠다", "김연아가 피겨 여왕인 건 어디나 다 알고 있구나" 등의 댓글을 남겨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