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엄마도 때리겠다" 상습·보복폭행 20대들 구속

경찰조사 받은 신고 학생 나오자 보복 폭행까지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갈취하고 폭행한 혐의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상습폭행 및 상해 등의 혐의로 송모(21) 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송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연천군 전곡읍 일대 학원가에서 A(17) 군 등 4명을 상대로 운동화 등을 빼앗고 상습적으로 폭행해 전치 2~5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중학교 동창으로 온몸에 새긴 문신을 과시하며 학생들에게 갈취와 폭행을 일삼았으며 말리는 행인을 둔기로 위협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피해자를 신고했다는 이유로 보복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들에게 "너희 엄마도 찾아가서 때리겠다"며 협박을 하고 지속적으로 괴롭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도를 넘는 폭력성에 두려워한 주민들은 신고도 하지 못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송 씨 등을 상대로 여죄를 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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