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조사위 보고서 후속조치 빨리 취해야"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 "ICC 회부 등 가능한 모든 조치 시행"

나비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18일(현지시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 를 적극적으로 환영하면서 "북한에서 상상할 수 없을 규모로 반 인도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는 보고서의 지적에 따라 후속조치를 서둘러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필레이 유엔인권최고대표는 성명을 통해 "지난해 1월에도 북한의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국제사회가 더욱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면서 "두달 뒤 발족한 북한인권조사위가 세상 어디에 없을 정도로 심각하고 광범위한 북한의 인권 유린 사실을 적시한 역사적 보고서를 발표한 만큼 더이상 행동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끔찍하고 지속적인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해 충분한 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한인권조사위가 확인한 중차대한 사실을 후속적으로 뒷받침할 국제사회의 리더십이 필요하며, 보고서에서 권고했듯 국제형사재판소(ICC) 회부를 비롯해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온갖 가능한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렇게 종합적으로 각종 증거를 종합한 북한인권조사위 보고서를 바탕으로 심각한 북한의 인권침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추진력이 계속 유지돼야 한다"면서 "북한인권위의 보고서에 대한 관심이 뉴스에 잠깐 나왔다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북한인권조사위는 내달 17일 유엔 인권위에 보고서를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