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시 라이엇 멤버 2명 소치서 '절도 혐의' 연행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반대하는 공연으로 유명해진 러시아 여성 펑크 록그룹 '푸시 라이엇'의 멤버 2명이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소치에서 경찰에 연행됐다.


현지 시민·사회 단체 관계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9명이 길거리를 거닐다가 절도 혐의로 갑자기 체포됐다고 밝혔다.

푸시 라이엇 멤버인 나데즈다 톨로콘니코바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또다른 멤버인 마리아 알료히나가 소치 길거리를 거닐다 강제로 연행됐다고 말했다.

톨로콘니코바는 "당시 우리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그저 소치 시내를 걷고 있었을 뿐"이라며 "우리는 항의 시위를 벌이기 위해 소치에 왔다"고 덧붙였다.

푸시 라이엇의 변호사는 멤버들이 머물던 호텔에서 절도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는 이유로 경찰이 연행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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