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장관은 다음날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중이었다.
이번 방문은 튀니지에 대한 미국의 계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히기 위한 것으로, 케리 장관은 이날 튀니지 당국자들과 만나 이달 초 채택된 튀니지 새 헌법하에서의 민주적 개혁 공고화를 강조할 것이라고 미국 관리들은 말했다.
2011년 지네 알아비디네 벤 알리 독재 정권을 몰아낸 '재스민 혁명' 이후 2년여의 논의 끝에 통과된 튀니지 새 헌법은 종교의 자유와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는 등 아랍권에서 가장 진보적인 헌법의 하나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