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바다 신곡 ‘문에이지 드림’, 김재중이 부를 뻔

김바다의 신곡 ‘문에이지 드림’(Moonage Dream)이 JYJ 김재중의 곡이 될 수도 있었다.

김바다는 18일 오후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엠라이브홀에서 첫 솔로 정규앨범 ‘문에이지 드림’(Moonage Dream)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그는 동명의 타이틀곡에 대해 “김재중 씨가 2집을 내면서 곡을 부탁했을 때 써줬다가 거절당한 곡”이라고 밝혔다.

김바다는 김재중의 솔로 1집 앨범에 ‘마인’ 등 2곡을 선물했고, ‘마인’은 좋은 반응을 얻으며 김재중의 로커 변신에 큰 힘이 됐다.

김바다는 “그렇게 작업해 놓은 곡인데 회사에서 곡이 좋으니 솔로앨범에 넣으면 어떻겠냐고 했고, 편곡을 새로 해서 타이틀곡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10곡이 수록됐다. 전곡을 영국 런던에 있는 메트로폴리스 마스터링 스튜디오에 맡겼다. 뮤즈(Muse), 어셔(Usher), 로비 윌리암스(Robie Williams) 등을 맡았던 마젠 무라드(Mazen Murad)가 마스터링을 담당했다.

김바다는 밴드의 보컬리스트로서 가졌던 목소리와 차별을 주기 위해 덤덤하게 목에 힘을 넣어 부르던 특유의 발성에 변화를 줬다. 여기에 모던 록, 트립합 등 지금껏 들을 수 없었던 스타일의 음악을 더해 대중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가려 했다.

김바다는 “존 레논 같은 분들 노랫말 보면 군중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헤아려서 노래를 한다. 꿈꾸는 세상을 실제로 노래해서 이미지로 실현시킨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그런 위대한 부분이 욕심이 나더라. 앞으로 노랫말에 신경을 많이 쓸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 보컬로 시작해 2003년 나비효과 보컬을 맡았다. 이후 레이시오스, 아트오브파티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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