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 사우디 국민차 공장 짓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 19일 압둘 라흐만 알모파드 총재 만나 협의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자동차 공장을 짓고 '국민차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는 19일 서울에서 압둘 라흐만 알모파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총재를 만나 프로젝트 세부 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사우디 정부의 요청으로 현지 알사파르그룹과 자동차 설계, 부품조달, 조립 등 국민차 생산을 위한 전 공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를 위해 우선 사우디에 연산 15만대 규모의 완성차 조립공장 설립을 알사파르그룹측과 논의하고 있다.

총 투자비는 10억 달러(약 1조원)로 대부분을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떠맡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자동차부품본부를 별도로 두고 주요 부품을 외부조달(아웃소싱)해 완성차업체에 공급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알모파드 PIF 총재는 이달 말께 투자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지만 사우디 정부 차원에서 열의를 갖고 추진하는 만큼 성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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