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화 “광주시교육청 돌봄교실 무산위기”

광주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한 광주시의회 박인화 교육위원장이 "시교육청의 무리한 돌봄교실 확대로 신학기 준비로 바쁜 일선학교에서 사업 자체가 무산될 위기"라고 주장했다.

박인화 교육위원장에 따르면 광주시교육청은 기존 153개 교실이 운영되던 돌봄교실에 올해부터 추가로 144개 교실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교육부로부터 시설사업비 24억원을 지원받아 3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돌봄교실을 책임질 전담인력을 신규채용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전담인력 신규채용 당초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고 일선학교 교사, 단기 시간제 근로자 등으로 대체하겠다며 일방적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박 위원장은 "교장들은 교사들에게 돌봄교실을 맡아달라고 부탁하기 바쁘고 교사들은 이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하루 3시간도 채 되지 않는 초단기 근로자를 구하기도 힘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결국 기존 교실을 리모델링까지 감행하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추진한 돌봄교실이 전담인력이 없어 텅 빈 교실만 남게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박인화 교육위원장은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 사람은 없고 텅 빈 돌봄교실만 남아 있게될 처지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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