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전 차관은 18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청주시의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려내기 위해서는 관리형 행정가가 아니라 창조적 경제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부강한 통합 청주,100만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또 "30년 간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면서 우리나라의 IT산업이 세계 초일류 산업으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IT, BT를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청주 지역발전을 이끌 IT전문가"라고 밝혔다.
김 전 차관은 또 "고향 발전을 위해 고민해오던 중 새로운 인물을 찾는 새누리당으로부터 통합 청주시장 출마를 권유받은 것은 사실이다"라며 당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또 통합 청주시장 출마가 알려지면서 나돌던 윤진식 의원과의 러닝메이트 설에 대해 김 전 차관은 "출마에 대해 상의한 여러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한 분일 뿐"이라며 "러닝메이트라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공직 선배로서 윤진식 의원을 존경하고 배우고자 노력했기 때문에 그 분을 모시고 함께 일하면 더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김 전 차관은 청원군 남일면 출신의 58살로 청원 남일초와 운호중, 세광고, 청주대를 나왔으며 대학 재학중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전 차관의 출마선언으로 새누리당의 통합 청주시장 후보 공천경쟁은 남상우 전 청주시장과 이승훈 새누리당 청원당협위원장, 한대수 전 청주시장 등 4파전 양상을 띠게 됐다.
한편 한대수 전 청주시장은 오는 20일 통합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