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기업 등기임원 보수는 얼마?

한국CXO연구소 조사, 월5천만원..삼성전자는 1억5천

(사진 = 이미지 비트 제공)
국내 100대 기업 등기임원의 월 평균 보수는 5230만원, 연 6억 28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CXO연구소가 조사해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100대 기업중 최고는 삼성전자로 등기임원 한 명이 매월 최소 1억 5530만원(연 18억 6360만원)이상의 고정 보수를 받았다.

또 월 평균 고정보수액이 1억원을 넘는 기업은 7개사였다.

삼성전자의 경우 고정급 형태의 보수 보다 성과급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지난 2012년 삼성전자 등기임원은 연 21억 9240만원(월 1억 8270만원)의 고정보수를 받은데 비해 성과급은 30억원이 넘었다.


2010년에는 연간 고정급은 14억 원, 성과급은 45억 원이 넘어 실제 받은 연간 총 보수액은 59억 원 수준이었다.

삼성전자 다음은 현대차로 삼성전자에 비해 불과 3.3%(월 510만원) 적은 1억 5020만 원(연 18억 240만원)이었다.

현대차는 고정 보수 대비 성과급 수준이 삼성전자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 됐다.

작년 한해 월 평균 고정 보수액이 높은 3~5위 기업은 현대제철(1억 1670만 원), 현대모비스(1억 980만 원), KT(1억 700만 원)로 파악됐으며 CJ제일제당(1억 480만 원)과 한진해운(1억 50만 원)도 매월 1억 원 이상 보수를 받는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100대 기업 중 등기임원 1인당 월 고정 보수가 가장 평균적인 기업은 대우인터내셔널로 매월 평균 5270만 원(연 6억 3240만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선 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삼성전자가 받는 월 평균 고정 보수 수준이 기업 규모에 비해 다른 기업보다 매우 높은 편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고정급 형태의 보수 보다는 연 단위 경영 성과를 판단해 그에 상응하는 성과 보상을 강화함으로써 다른 기업들보다 책임 경영을 하려는 기업 문화가 강하다는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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