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부산외대 학생 9명 가운데 6명이 새내기여서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피지도 못한 꽃봉오리가 꺾여 눈 속에 묻혔다"면서 "희생된 젊은 청춘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TV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는 다른 누리꾼은 "부산외대 신입생들이 무사하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말했다.
새내기의 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병원에서 친구에게 연락이 왔는데 갈비뼈만 살짝 금이 갔다고 한다"고 안도한 뒤 "희생된 청춘을 애도한다"며 슬픔을 함께했다.
다른 대학 새내기는 "같은 신입생 입장에서 더욱 안타깝고 슬프다"면서 "저도 오늘 신입생 환영회에 참가하는 데 조금 걱정이 된다"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부산외대 홈페이지에도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한 학생들의 쾌유를 비는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SNS에는 이번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학교와 총학생회의 갈등으로 총학 단독 행사로 진행됐고 학교 측이 제대로 지원하지 않은 사실에 분통을 터트리는 이들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이번 사고의 원인 제공자들에 대한 처벌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부산외대가 17일 오후 늦게 추가 합격자를 발표한 것을 두고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 것처럼 괴소문이 돌아 학교 측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