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경주 리조트 참사'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18일 새벽 붕괴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 리조트 붕괴 현장에서 119 구조대원이 매몰자 구조를 위한 밤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송은석 기자)
경주 마오나오션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와 관련해 경상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수습에 본격 나섰다.

경상북도는 상황총괄반과 구조구급반, 응급으료반 등 8개반 11개부서 34명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관용지사)를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또 사고현장에 현장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해 사고수습에 힘을 쏟고 있다.

사고가 나자 경상북도는 소방관 412명과 경주시청 공무원 200명, 경찰 500명 등 인력 1천 500여명, 구급차와 크레인 등 장비 100여대를 동원해 인명구조작업와 함께 현장수습에 나서고 있다.


경상북도 대책본부는 실종자 확인을 위해 현장수색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병원별로
사상자 위로 사절단을 파견해 피해자 가족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 희생자 분향소를 설치하고, 유가족을 위한 편의시설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고수습이 끝나는대로 사상자 보상협의를 지원하고 경찰과 협조해 사고원인도 규명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중상 2명, 경상 23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사고 당시 체육관에 있었던 115명 가운데 나머지 80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의 시신은 현재 울산21세기좋은병원에 7명, 울산대병원과 경주동국대, 경주중앙병원에 각 1명이 안치됐다.

부상자는 경주 동국대 병원에 10명, 경주동산병원에 7명, 경주중앙병원에 4명, 울산강동병원과 울산21세기좋은병원에 각 1명씩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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