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은행업계는 영업이익 7조4천754억원 가운데 광고비와 접대비는 각각 3천519억원, 1천503억원을 지출한 데 비해 개인정보보호비는 984억원(1.3%)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는 영업이익 1조3천55억원 가운데 광고비와 접대비를 각각 2천105억원, 92억원 사용하고, 개인정보보호비는 496억원(3.7%)을 투입했다.
이어 증권업계는 영업이익 2조4천574억원 가운데 정보보호비로 684억원(2.8%), 보험업계는 영업이익 2조7천854억원 가운데 정보보호비를 920억원(3.3%) 책정했다.
신 의원은 "개인 정보의 유출 방지는 결국 기업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광고비, 접대비는 펑펑 쓰면서 정보보호비는 아낀다면 이러한 사태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