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우 "금융계, 광고비 '펑펑' 정보보호는 찔끔"

은행, 카드사를 포함한 금융업계가 광고비 및 접대비와 비교해 개인정보보호비는 적게 지출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 은행업계는 영업이익 7조4천754억원 가운데 광고비와 접대비는 각각 3천519억원, 1천503억원을 지출한 데 비해 개인정보보호비는 984억원(1.3%)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업계는 영업이익 1조3천55억원 가운데 광고비와 접대비를 각각 2천105억원, 92억원 사용하고, 개인정보보호비는 496억원(3.7%)을 투입했다.

이어 증권업계는 영업이익 2조4천574억원 가운데 정보보호비로 684억원(2.8%), 보험업계는 영업이익 2조7천854억원 가운데 정보보호비를 920억원(3.3%) 책정했다.

신 의원은 "개인 정보의 유출 방지는 결국 기업이 얼마나 관심을 갖고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광고비, 접대비는 펑펑 쓰면서 정보보호비는 아낀다면 이러한 사태를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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