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양남면 동대산 정상 주변 해발 500m에 위치한 마우나리조트는 143실 규모 회원제 콘도미니엄으로 18홀 규모 회원제 골프장도 있다.
이 곳은 울산에서 30분, 부산에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고 특히 겨울철 등 골프장 이용객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각종 행사나 연회 장소로 활용돼 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강당(체육관)은 990㎡ 규모로 1000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행사장으로 사용돼 왔다.
강당은 체육관 형태로 지어진 탓에 중앙 부분에 기둥이 없고 대부분 구조물이 튼튼한 H빔이 아닌 경철골의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지붕 위에 쌓인 50㎝에 달하는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은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마오나오션개발이 운영하고 있는 이 리조트는 1996년 공사를 시작해 2006년 완공했으며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이동찬 명예회장이 50%가까운 주식을 갖고 있다.
마우나리조트 골프장은 지난 2007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이 열렸던 곳이며 콘도미니엄은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묵으며 새해 일출을 맞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