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무너져 내린 구조물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매몰자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너진 구조물은 철골과 판넬로 이뤄진 지붕과 천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구조대원들은 에어백을 무너진 구조물에 넣은 뒤 구조물을 절단하는 작업을 반복하며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한 구조대원은 "중장비를 이용해 무너져 내린 철골 구조물을 절단하고 들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구조작업을 쉽게 진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구조대원들은 사고 현장에 접근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 현장은 양남면 동대산 산중턱 450m에 위치한데다 최근 폭설로 접근로가 미끄러워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임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구조대원들이 눈을 치우면서 접근하느라 시간이 좀더 걸렸다"며 "주변에는 수십 센티 미터의 눈이 쌓여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소방대원들이 제설작업을 하는 동안 피해자 가운데 일부는 의식을 찾지 못해 업혀있기도 했다"고 전했다.
어렵게 현장에 접근한 구조대원들은 강단 구조물이 V자로 꺾이면서 무너져 내려 강당 안으로 진입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18일 자정 현재 강당안에는 수십명이 갇혀 있어, 구조 작업이 길어질수록 저체온증 등으로 사상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