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강당 붕괴, "구조 난항…왜?"

(사진=아이러브사커 캡처)
경주 리조트 강당 붕괴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어 대형 사다리차와 응급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내린 폭설로 도로 진입 자체가 힘들고, 뚝 떨어진 기온 탓에 노면까지 미끄러워 구조시간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소당당국은 사고가 난 강당이 조립식 건물로 최근 내린 폭설의 무게를 못견디고 무너져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부상을 입은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소속 학생 50여명은 울산시티병원 등 2곳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학교측의 공식 행사가 아닌 학생회 주최 행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외대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체 신입생오리엔테이션 등을 금지시키고 있는데 학생회 주도로 행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일단 예산 등의 문제로 시설이 열악한 리조트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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