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버스테러, 자폭테러범 소행"<이집트 관리>(종합)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에서 일어난 한국인 관광버스 폭탄 테러는 자살폭탄 테러범의 소행이라고 이집트 관리들이 18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관리들은 "관광버스가 시나이반도 타바 국경 근처에서 대기하던 도중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 폭탄을 터뜨렸다"며 "운전사와 한국인 관광가이드가 이미 내린 상태였으나 폭탄이 터졌을 때 버스에 너무 가까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니 압델 라티프 내무부 대변인은 "초동조사 결과 일부 관광객들이 버스에서 내렸고 한 남자가 버스로 걸어온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가 세번째 계단을 디뎠을 때 폭발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집트 경찰도 공격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자살폭탄 테러범이 버스에 올라 문 근처에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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