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리조트 붕괴…"눈무게로 강당이 무너진듯"

17일 오후 9시 16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한 리조트에서 발생한 강당 붕괴 사고는 최근 눈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사고가 난 리조트 강당은 판넬로 지어진 조립식 건물이다.

그런데 최근 경주 지역에 3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려 눈의 하중을 견디지 못한 강당 지붕이 주저앉은 것으로 보인다.

강당의 지붕은 절반 정도가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마우나리조트는 경주시 양남면 동대산 인근 630만 제곱미터에 세워진 휴양형 리조트로 숙박시설과 골프장, 체육관 등의 각종 시설이 들어서있다.

사고 당시 강당 내엔 부산외대 신입생 100여 명이 신입생 환영회 중이었으며 수십 명이 구조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목격자는 "일부 학생은 무사히 구조돼 나갔지만 일부는 들것에 실려나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소방 관계자는 "구조대 수십명이 현장에 출동 했으며 일부가 도착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인명피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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