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남은 종목은 한국이 가장 약한 500m.
박세영(단국대)과 이한빈(성남시청)이 18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팰리스에서 시작되는 500m 예선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일단 조편성은 나쁘지 않다. 박세영은 블라디슬라브 비카노프(이스라엘), 사카시타 사토시(일본), 피에르 보다(호주)와 함께 1조에 묶였다. 세계랭킹 6위인 박세영에게는 손쉬운 상대들이다.
세계랭킹 37위 이한빈은 유리 콘포톨라(이탈리아), 량원하오(중국), 에두아르도 알바레스(미국)와 3조에서 예선을 펼친다. 세계랭킹 8위 량원하오, 9위 알바레스가 까다롭지만, 세계랭킹 1위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2위 찰스 해믈린(캐나다), 3위 블라디미르 그리고레프(러시아)는 피했다.
한편 안현수는 2관왕에 도전한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 동메달 경험도 있고, 현재 500m 세계랭킹도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