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경매장이 유기견 대량 발생의 주범...폐쇄하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회원 40여명은 17일 대전 중구 대전애견경매장 앞에서 집회를 열어 "반려동물 대량공급의 온상이 되는 대전 애견경매장을 폐쇄하라"고 주장했다.

회원들은 "대전 애견경매장은 경매를 위한 법적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수백 마리의 반려동물을 판매하고 있다"며 "비윤리적이고 비위생적인 불법 번식 성행을 조장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반려동물이 대량공급되면서 유기되는 개체 수도 점점 늘고 있다"며 "과잉판매가 유기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시작이 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집회 후 애견 경매장 일대를 거리 행진한 회원들은 "해당 경매장에서는 반려동물을 거래하고서 세금을 정상적으로 냈는지도 의심된다"며 경매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및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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