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은 운전석 아래 장착돼 있었다" 버스 회사

이집트에서 폭탄테러로 불에 탄 관광버스 트위터(@shabab6april)
이집트 성지순례 중이던 한국인 관광객 버스에 폭탄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폭탄이 버스 안에 장착돼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지난 16일 중동 매체 알자지라가 전했다.

폭발 버스 소유 회사 크레프트 투어스의 장 앙투안이 '폭탄은 버스 안 운전석 아래에 장착돼 있었다'며 '지난밤 버스는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 외곽에 주차돼 있었다'고 말한 것.

이 버스는 지난 16일 이집트 시나이반도 성녀 카타리나 수도원에서 타바 지역에 도착한 후 폭발했다.


이스라엘 국경을 50여미터 앞둔 지점에서 폭발한 버스 안에는 한국인 33명, 이집트인 2명이 탑승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폭탄테러로 한국인 여행객 3명, 이집트인 버스 운전사 1명 등 4명이 사망했다.

한국인 경상자 15명은 이스라엘 입국해 귀국 대기중이며, 또다른 한국인 12명은 샤름 엘 셰이크 국제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알려졌다.

이집트 매체들은 알카에다와 연계해 시나이반도를 근거지로 활동하는 무장조직 '안사르 바이트 알-마크디스'가 배후에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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