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기회복 기대에 수입 승용차 판매 30% 증가

동남아의 신흥개도국 베트남의 승용차 수입이 지난 1월 한달간 30% 증가하는 등 자동차 판매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소리방송(VOV) 등은 17일 관세총국과 자동차제조업협회(VAMA) 등을 인용, 이 기간에 3천100대의 완성차(CBU)가 수입됐다고 보도했다. 수입총액은 5천800만 달러에 달했다.

부문별로는 승용차가 30%의 높은 판매 증가율로 시장 회복을 주도한 가운데 트럭도 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산 차량이 1천330대로 약 43%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인도산 471대, 태국산 331대, 중국산 293대, 일본산 289대 등의 순이었다.


또 베트남 현지의 조립 차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1만1천66대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SUV 차량이 74%의 증가율을 기록, 증가세를 이끌었고 이어 승용차가 9%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시장 관측통들은 향후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가격할인, 차량등록비 인하, 금융지원 확대 등이 판매실적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VAMA는 올해에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작년보다 9% 늘어난 약 12만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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