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10대 살인용의자, 22명 살해 실토"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남편과 함께 살인 혐의로 구속된 19세 여성이 몇몇 주에서 22명을 살해했다고 실토한 것으로 한 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샌버리에서 발행되는 신문 데일리 아이템은 살인용의자 미란다 바버가 옥중인터뷰에서 지난 6년간 22명을 죽였으며 가장 최근에는 작년 11월 42세 남성을 칼로 찔러 죽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란다는 인터넷 광고를 통해 이 남성과 100달러에 성관계를 갖기로 합의하고 만난 뒤 남편 엘라이트 바버(22)의 도움을 받아 살해했다고 인정하면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 한편의 영화와 같았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살인 혐의로 구속돼 각각 다른 장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미란다는 이제까지 몇 명이나 살해했느냐는 질문에 "22명까지 계산해 오다 중단했다"고 밝혀 추가 범행이 더 많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이미 미란다의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미란다는 13살 때 알래스카 주에서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활동하고 있던 한 남성으로 부터 성폭행을 당한 후 살인을 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나는 그런 사람들을 유혹하곤 했다"면서 "나는 그들에 대해 연구했으며 알게 됐다. 그리고 그들과 친분관계를 맺기도 했다. 나쁜 짓을 하고도 죄값을 치르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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