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가 낀 주말(지난달 31일~2일)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에게 1위 자리를 내 준 것을 제외하고, 지난달 16일 개봉 이래 한 달 동안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킨 결과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매출액 점유율 30%)은 지난 주말(14~16일) 동안 전국 804곳 스크린에서 9642회 상영돼 74만 6909명의 관객을 모으며 두 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 현재 겨울왕국의 누적관객수는 895만 1988명이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24.5%)는 같은 기간 684개 상영관에 8337회 걸려 68만 18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주말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3일 나란히 개봉한 SF 블록버스터 '로보캅'(18.9%)과 조민수 엄정화 문소리 주연의 '관능의 법칙'(10.3%), 김인권 주연의 '신이 보낸 사람'(3.5%)은 각각 50만 8028명, 27만 1942명, 9만 4632명의 관객을 끌어들여 개봉 첫 주 3위와 4위, 6위에 올랐다.
6일 개봉한 박철민 주연의 '또 하나의 약속'(3.4%)은 전주보다 상영관 확대에 더욱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개봉 2주차 9만 6123명의 관객을 모아 5위 자리를 지켰다.
또 하나의 약속의 누적관객수는 35만 8546명이다.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탐정들의 진혼가'(매출액 점유율 2.7%·관객수 8만 4882명), '레고 무비'(1.2%·3만 4949명),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0.7%·2만 919명)는 각각 7, 9, 10위에 올랐다.
황정민 주연의 '남자가 사랑할 때'(2.1%·5만 7279명)는 8위로 전주보다 다섯 계단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