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21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 중 대부분은 한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의 시나이반도 동북부의 관광지인 타바 인근으로 이스라엘과 국경에서 가까운 곳이다.
정부는 이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실관계 파악에 착수하며 긴급 대응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우리 대사관이 이집트 당국과 연락하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대사관이 현지에 영사를 급파하기도 했다.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정부관계자는 "폭탄테러라면 애초 알려진 것보다 희생자가 늘어날 수 있는 등 구체적인 사실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테러가 한국인을 겨냥했을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