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간 '벽'을 뛰어넘은 존 월의 환상 덩크


(사진=NBA TV 캡처)
신장은 193cm.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가운데 결코 장신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도약 능력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워싱턴 위저즈의 올스타 가드 존 월(24)이 자신의 성(Wall, 벽이라는 뜻)처럼 인간 '벽'을 뛰어넘는 놀라운 덩크로 전세계 농구 팬들을 매혹시켰다.

존 월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인 슬램 덩크 콘테스트에서 환상적인 덩크를 선보여 '덩크왕'에 등극했다.

존 월은 공을 들고 서있는 마스코트 '지-맨(G-Man)'를 향해 점프했다. 놀라운 도약으로 마스코트 위를 넘었다.

공중에서 손을 아래로 뻗어 공을 잡은 월은 그대로 두 손으로 '백-덩크'를 작렬시켰다. 첫 번째 시도에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장내는 흥분의 도가니였다.

최근 들어 덩크 콘테스트와 관련해 "나올 덩크는 다 나왔다"는 회의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선수들은 온갖 아이디어를 앞세워 경쟁을 펼쳐왔지만 과거 마이클 조던과 도미니크 윌킨스, 빈스 카터, 제이슨 리차드슨 등이 선보였던 인간 한계를 뛰어넘는 덩크의 짜릿함을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워보였다.

하지만 존 월의 덩크는 창의적이었고 난이도 역시 높았다. 존 월의 덩크가 터지는 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 SNS에서도 찬사 일색이다.

☞덩크 대회를 빛낸 존 월의 덩크 보러가기(유투브)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줄리어스 어빙과 매직 존슨은 "덩크 콘테스트가 돌아왔다"고 호평했고 윌킨스는 "역대급 덩크였다"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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