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폭설메뉴얼' 2018동계오륜 대비한다

최명희 시장, 4년후 동계올림픽기간에 대응책 활용…4차선 확장은 시급

2014소치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기록적인 폭설을 쏟아진 강릉지역이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여서 이번 폭설을 교훈삼은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릉시는 소치동계올림픽 이후 4년 뒤인 2018년에 동계올림픽 빙상경기가 열리는 개최도시로써 지역특성상 폭설이 잦은 이번 동해안 폭설과 비슷한 시기인 2월9일~25일 2018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특히 연이은 1m가 훨씬 넘는 엄청난 폭설이 내린 강릉지역은 선수촌과 미디어 촌이 들어서고 모든 종목의 빙상경기가 열리게 되며 정선과 평창도 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되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그때 가서 우왕좌왕하기보다 경기장 운영과 경기진행, 교통, 선수이동, 국내외 관광객 등이 몰려오는 올림픽 기간에 폭설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미리 대비한다는 계획이며 이번 폭설을 교훈삼아 최적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폭설 시 경기장 진입도로 4개 노선에 총 6.16km와 그외 주요지점에 대해 단계별로 매뉴얼을 작성해 각종 제설 가용장비를 집중해 제설작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경기장 진입도로와 선수이동에 대해서는 선도 안내차량과 자원봉사자 등 운영요원을 일정 구간별로 적재적소에 배치 운영하기로 했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향후 4년후 2018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 이번 폭설과 같이 엄청난 양의 눈이 올 경우에 대비한 제설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현재 진입도로인 왕복 2차로는 제설작업에 따른 차량통행이 불가능하므로 4차선 도로로 개설할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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