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남양주 공장 사고 "진심으로 사과"

암모니아 탱크 폭발로 직원 1명 사망 3명 부상

13일 오후 1시4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빙그레 제2공장에서 액화질소탱크가 폭발, 암모니아 가스 1.5t가량이 유출됐다. (사진=고무성 기자)
빙그레가 자사 공장에서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직원이 숨진 것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빙그레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남양주 도농2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유출 폭발사고가 발생해 숨진 고 도양환(55) 씨와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부상을 당하신 직원들과 피해를 입으신 지역주민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빙그레는 피해자와 유족, 그리고 피해지역 주민들과 보상 관련 협의를 조속히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주민의 피해사례를 파악하기 위해 피해 신고 센터를 개설해 피해사례 확인을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치밀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인 13일 오후 1시4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있는 빙그레 제2공장에서 5톤짜리 암모니아 탱크 배관이 폭발해 암모니아 가스 1.5톤 가량이 유출됐다.

이 사고로 직원 도양환씨가 사고 6시간가량 만인 오후 6시52분쯤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권모(50) 씨, 황모(41) 씨, 이모(39) 씨 등 직원 3명은 부상을 입어 구리 한양대병원과 서울 아산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이 씨는 양쪽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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