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연락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왔지만 기다려봐도 출근하라는 연락은 없었다.
A군의 실패요인은 '알바' 면접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준비가 없었던 것.
취업용이 아니더라도 면접에서는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게 마련이다.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인이 알려주는 주의사항들을 미리 체크해보자.
◈ 감점 요인 1. 무릎 나온 츄리닝
A군의 면접 실수 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옷차림이었다. 집 근처 업체들에 지원했던 터라 평소 입고 있던 무릎 나온 츄리닝에 슬리퍼 차림으로 면접을 보러 갔던 것.
면접은 짧은 시간에 함께 일할 사람의 인성, 사회성, 근무태도 등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아직 사회생활에 경험이 없는 청소년이나 대학생의 경우 적합하지 않은 복장으로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다.
완벽히 갖춰진 정장은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단정한 캐쥬얼룩을 갖추자.
판단이 어려울 땐 사전에 담당자에게 옷차림에 대해 확인하는 센스도 필요하다.
◈ 베스트 vs 워스트
▶단정한 셔츠나 블라우스 vs 심하게 파이거나 딱 붙는 상의
▶깔끔한 면바지나 청바지 vs 지저분한 츄리닝, 구멍이 여러 개 뚫린 청바지
▶구두나 로퍼, 단화 vs 슬리퍼, 쪼리, 샌들
▶이마가 보이는 정리된 헤어스타일 vs 오래된 염색 머리, 지나치게 긴 머리
◈ 감점 요인 2. 몸에 밴 부정적인 버릇
면접에서는 몸에 밴 부정적인 버릇이 감점요인이 되기도 한다.
A군의 버릇은 다른 사람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시선을 회피하는 것.
면접을 보는 내내 땅이나 벽을 보고 눈을 굴리다 보니 사장님은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고 느껴져 결정적인 탈락 요인이 됐다.
서비스업에는 더욱 치명적인 이 같은 버릇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의식적으로 고치는 것이 좋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떠는 행동, 말을 하다가 끝을 흐지부지 흐리는 말투, 팔짱을 끼거나 몸을 흔드는 행동, 한숨 쉬기 등 나도 모르게 밴 행동을 주의하자.
◈ 감점 요인 3. 근거 없이 '잘할 수 있어요'
면접에서 사장님들이 자주 묻는 질문들이 있다.
A군도 공통적으로 '경험이 있냐?', '잘 할 수 있겠냐?'와 같은 근무 각오나 포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아무 준비 없이 '경험 없습니다'나 '자신은 없지만 열심히 하겠습니다'와 같은 특별하지 않은 대답을 한 것 역시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
동일한 아르바이트 경험이 없더라도 비슷한 업직종의 알바 경험을 말하거나 본인의 장점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근거를 통해 사장님을 설득할 수 있도록 하자.
또한 지원한 업체 정보나 업무 내용에 대해서도 대략적으로 조사한다면 더욱 도움이 된다.
알바인의 'HOT! 알바면접 후기'에서는 미리 알바 면접을 봤던 구직자들이 경험한 면접질문들과 후기들이 모여있으니 면접을 앞뒀다면 꼭 한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