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일~8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전주에 비해 8천명 증가한 33만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33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올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도 3천500명 늘어난 33만6천750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년전(35만6천500명)에 비해서는 적은 것이다.
또 지난 1일 현재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는 295만명으로, 전주보다 1만8천명 감소했다. 이 수치에는 연방정부의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실업수당 수령기간이 연장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라이언 스위트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최근 몇주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최근 경기불안이 일시적인 것이라고 판단한다면 고용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