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로힝야족 1천300명 미얀마로 추방

태국이 로힝야족 1천300여명을 미얀마로 추방했다.

태국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로힝야족 1천300여명을 라농주 국경검문소를 통해 미얀마로 돌려보냈다고 13일 밝혔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 약 80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방글라데시에서 유입됐다는 이유로 미얀마로부터 국민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는 라카인주에서 주류 주민인 불교도와 이슬람교도인 로힝야족 사이에 유혈 충돌이 발생해 약 200명이 숨지고 14만여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태국에는 미얀마를 탈출한 로힝야족들이 밀입국하거나 배를 타고 이슬람국가인 말레이시아 등으로 가려는 로힝야 '보트피플'들이 해안에 상륙하고 있다.

태국은 지난달 로힝야족들을 단속해 1천700여명을 체포한 바 있으며, 로힝야족 수백명을 난민촌 등에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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