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두 번 넘어졌지만…女 쇼트트랙 500m 값진 동메달

박승희. (자료사진=대한체육회)
박승희(22, 화성시청)가 5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박승희는 13일(한국 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500m 경기에서 54초2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한 뒤 다시 레이스를 펼친 박승희는 시작부터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두 번째 코너에서 엘리스 크리스티(영국),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가 충돌했고, 박승희까지 걸려 넘어졌다. 보호벽에 부딪힌 뒤 다시 일어난 박승희는 마음이 급한 나머지 한 차례 더 넘어지면서 가장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크리스티가 실격 처리되면서 박승희에게 동메달이 돌아갔다.

박승희의 동메달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 전이경의 동메달 이후 여자 500m에서 딴 첫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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