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 자택에서 시저가 숨진채 발견됐다고 시저의 절친한 친구 칼 레이너가 밝혔다.
시저의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는 수년간 호흡기 질환과 다른 건강상 문제들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50년대 TV시리즈 ‘유어쇼오브쇼즈’ '시저스 아워' 등으로 유명세를 얻은 시저는 수차례 에미상 후보에 올라 두차례 수상했다.
그와 함께 60여년을 살면서 세 자녀를 낳은 부인 플로렌스 레비는 지난 2010년 먼저 세상을 떠났다.
미국 유명 앵커 래리 킹은 자신의 트위터에 '친애하는 친구이자 코미디 천재인 시드 시저의 사망 소식에 유감'이라며 '그와 같은 사람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레이너도 "아무도 시드처럼 할 수 없었다"며 "그는 횡설수설의 대가였고 팬터마임, 촌극 등 모두 다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